바람과 기류가 높은 한라산을 지나고 넘으며 여러가지 신비한 기류의 꼬임현상이 일어난다. 특히, 풍하 측의 먼 1,000 km 이상 까지도 바다 위에 여러가지 신비로운 구름이 발생된다. 기류의 꼬임은 소위 von Karman 와류가 발생하여 여러가지 변형된 모양의 구름이 발생된다. 전형적으로 달팽이 모양의 구름, 줄기와 띠 구름이 자주 발생되며, 이는 선행 책으로 발간되었다 (정용승. 김학성, 2022, 고려대기환경연구소). 제1권에는 약 18개의 구름 종류로 이름 지어졌고, 갖가지 특징이 있으며, 그 구름의 이름은 보는 이에 따라 견해가 다르다.

제2권은 구름 종류 보다는 발생된 연도 순으로 정리하여 여기 편집하였다. 제1권은 1996 ~ 2012년 16년 관측한 자료를 조사 분석한 소중한 244개 영상을 수록하였으며, 본 제2권은 2012 ~ 2022년 11년 동안 풍하측에 발생된 다양한 꼬임기류와 구름의 165개 영상 자료를 포함시켰다

제주도 한라산은 중·저위도인 북위 33.21도에 위치하여 북서태평양에 홀로 서 있는 독립된 해발 1,950 m의 높은 산으로 비교적 강한 서~북서기류의 영향을 받으면 풍하측에 경이로운 각양각색의 꼬임 기류와 구름을 제조한다. 한라산은 꼬임구름의 발생빈도와 크기 면에서 세계의 어느 산 보다 월등하다. 이를 26년간 인공위성으로 관측한 영상을 청주에서 직접 수신하여 끊임없이 조사 분석한 저자들은 기쁨과 자긍심이 뿌듯하였다.

이에 제1권과 제2권에 수록된 한라산이 만든 대기환경 제품과 그 가치를 자연과학도는 물론 여러분이 대 자연의 신비로움에 관해 배우고 만끽하기 바란다. 아울러, 더 훌륭한 한라산의 제품이 향후 제조 및 출간되기를 축원한다.